장애인과 함께한 궁 나들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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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bha1070 작성일 : 2018-02-06 조회수 : 2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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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한 궁 나들이
전희승
프로젝트수업의 일환으로 이번 학기동안 문화날개장애인자립생 활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장애인분들을 많이 접해 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걱정도 되었지만 처음 만나 뵌 뒤에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밝게 생활하시는 것 같았고 여러 가지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도 있었다. 이번 학기에 이 분들과 여러 가지 활동을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경복궁 나들이'였다. 이 활동은 시작부터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센터에 늦게 도착해서 장애인 한분을 모시고 간 친구들보다 남성역에서 늦게 출발했는데 내가 훨씬 빨리 경 복궁 역에 도착했다. 장애인분들이 얼마나 지하철 등의 대중교 통을 이용할 때 불편함을 겪는지 알 수 있었다.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본격적으로 경복궁 나들이를 했다. 낮에는 몇 번 와본 적 있었지만 밤에 보니 조명으로 인해 더욱 아름다웠다. 장애인 분들과 함께 하니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 았던 바닥의 높은 턱과 울퉁불퉁한 바닥도 눈에 보였다. 이곳 저곳을 둘러 본 뒤 전통음악 공연을 보는 것으로 활동이 마무 리되었다. 활동 내내 몸이 좋지 않은 분니 계셨는데 콜택시를 불러도 시 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집에 갈 때 수현씨 와 지하철을 탔는데 전동 휠체어의 앞바퀴가 승강장과 열차 사 이의 틈에 껴서 곤란한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궁 나들이 활동을 하고나서 '노약자용 엘레베이터, 인도와 도로 상의 높은 턱,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의 넓은 틈, 장애인용 콜 택시' 등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런 할동을 하지 않았다면 평소에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쳐버렸을 것들이지만 이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자 장애인분들이 얼마나 불편함을 겪고 있을지 알 게 되었다. 분명히 이것도 예전보다는 훨씬 개선된 상태일 것이지만 아직 도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여러모로 많은 것을 얻게 된 경복궁 나들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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