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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변혜선
작성자 : bha1070   작성일 : 2018-02-06   조회수 :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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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변혜선

 

활동보조신청을 할 때만해도 내가하고자 하는 일들을 잘 할 수있을까 고민도 참 많이 했다.

생각만하고 또 이대로 주저앉아하루하루를 보내다보면 늘 똑같은 이 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나로서는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

전에 가까운 지인 분들이 나에게 이런 조언을 할 때는 그냥 무조건 듣기 싫고 왜 남의 일에 저러나 하는 마음으로 마음이 상한적도 많기도

하였다. 그런데 막상 내가 밖으로 나가서 생전 처음으로 전철도 타보고 공원에도 가서 가을 향기가 짙은 가을 냄새도 맡아보고 하다 보니 그동안 내가 보지 못하고 살았던 세상은 내가생각했던 것 보다 더 아름답고 신기하였다.

 

내가 '그동안 남의 이목만 생각하고 내가 뭘 원하고 좋아하는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을 하지 않았구나...' 후회도 되고...8년 전에 활동보조 신청까지 해 놓고 그대로 방치해 둔 것이 많은 후회로 다가왔다. 그 때 했었어도 지금쯤 나의 현재의 상황이 많이 바뀌어 있읐을 텐데 지금에 와서 어떻게 하겠는가.

지금부터라도 느리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나를 위해서 노력하려한다. 그리고 문화날개센터를 만난 것도... 문화날개의 모든 분들의 친절과 관심에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 살다보면 더 힘든 날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좀 더 용기를 내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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