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교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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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bha1070 작성일 : 2018-02-06 조회수 : 23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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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교류
김인영
이번 봉사활동은 특별했고 장애인분들과 함께 했던 매 순간순 간이 의미 깊은 시가이었다. 장애인들 대상으로 하는 봉사는 처음이기도 하여서 더 특별했던 것 같다.
내가 열여덟 살 때 요양병운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다. 주 로 치매에 걸리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분들이 내원하는 병원 이었다. 연세가 많으셨고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대부분 치 매환자였기 때문에 소통이 어려워서 봉사에 어려움이 많았고 상호 피드백이 힘들었다.
그런데 이번 봉사에서는 장애인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우리가 일방적으로 장애인분들을 배려하고 챙 겨주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장애인분들도 따뜻란 마음으로 우 리를 배려해주셔서 감사했다.
처음 기획해보는 봉사라 미숙하고 실수도 많았던 봉사였던 것 같다.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 재료와 조리기구가 제 대로 준비되지 않아 급히 구한적도 있었고 휠체어를 처음 일어 봐서 서툴기도 했다.
서울대학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을 뿐 아직 어리고 부족한 점 이 많은 우리들을 장애인분들이 인정하고 따뜻하게 감싸주셨 다. 치과 방문 때도 엘리베이터 가는 길에 계단이 있어서 장애 인들의 이동이 불편했었는데 큰 불평 없이 이동해주셔서 감사 했고, 다음부터는 계단이 있는지 살펴보고 예약을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내가 장애인들을 위해 하는 봉사였지만 반대로 장애인들 덕분 에 낟 얻은 것들이 많았다. 프로그램 기획하기, 활동보조인들 에게 연락하기와 같은 여러 가지 일들을 해볼 수 있었고 경복 궁 야간개장도 경험할 수 있었다.
장애인들과 소통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도 결국 나의 선입견이 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저럼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고 다들 유머감각도 뛰어나셔서 서로 웃도 떠들며 즐길 수 있었던 시간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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