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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열기가 너무 힘들어요
작성자 : 김수현   작성일 : 2022-03-04   조회수 :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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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휠체어를 타고 있는 지체 장애 2급의 장애인입니다.

몇 일 전 사당역 근처에 있는 새로 생긴 신한은행을 방문할 때의 일입니다.


비장애인은 어려움 없이  출입할 수 있는 평범한 출입문 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휠체어 경사로도 잘 설치되어 있고 각도도 급하지 않아서 잘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막상 경사로를 타고 올라가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출입문은 여닫이 문으로 매우 크고 무거웠고 양쪽 문을 열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문을 열 수가 없어 한참 동안 멈춰 서 있었습니다.길가던 아저씨가 열어줘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경사로에 멈춰 서 있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뒤이어 들어 오려던 다른 이용객의 눈치도 보이고 자괴감도 들었습니다.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할 때마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하게 일어난다고 생각하니 화도 났습니다. 나갈 때 도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나갈 수 없는 크고 단단한 문이었습니다.


보기에 깨끗하고 산뜻해 보이는 출입문이 비장애인에게는 축복이지만, 휠체어 장애인 스스로 열고 닫을 수 없다면 그것은 반쪽짜리 편의시설일 것입니다.

바라건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는 출입문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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